[되돌아본 文정부 5년③]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소부장 육성’…위기속에서 찾아낸 기회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돌이켜보면 역사는 점, 선, 면으로 입체화된 시간의 축적이다. 도전이 결과를 낳고, 그 결과가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지난 2019년 여름, 당시 일본 아베 정부는 돌연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하고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우리 대법원이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을 내린데 대한 일종의 ‘보복조치’였다.
한-일간의 경제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이는 과거사의 인정 여부를 놓고 벌이는 한-일 '역사 전쟁'이기도 했다.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 절차를 강화한 품목은 불화수소, EUV용 포토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개로, 이는 모두 국내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소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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