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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배달대행사 뭉쳤다…‘한국배달대행연합’ 설립

이안나
- 중소 배달대행 사업자 경쟁력 높이기 위해 출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중소 배달대행 업체 7곳이 지난 6일 합작법인 한국배달대행연합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달대행연합엔 예스런·배달의전설·슈퍼히어로·런투유·딜리온·순간이동·푸드딜리버리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중소 규모 배달 대행 사업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전국을 연결하는 배달 공유망을 구축해 중소 배달 대행 프로그램 업체 및 대행사, 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전국 배달 공유망에 대한 플랫폼 간 테스트를 연합사 안에서 진행하고 있다. 라이더 권익 보호를 위한 시간제 유상보험을 제공해 배달 공유망에 참여하는 배달 대행사, 라이더, 가맹점에 도움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올 6월 말까지 2차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연말까지 3차 참여 업체를 모집해 연내 30여개가 넘는 업체 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 3000만콜 이상 연합이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한 물류망을 구축해 배달 대행 시장에서 중소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연합 법인 참여를 통해 기업 물류 접근성도 향상될 수 있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법인 규모를 키워 전국적 배달망을 완성, 기업 물류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아울러 연합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 사업자 비용 절감을 돕고 연합에서 생긴 수익을 참여 업체에 배분할 예정이다.

황규성 한국배달대행연합 대표는 “한국배달대행연합에 참여하는 회원사중심으로 1차적 전국 공유망을 형성하고 위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배달 플랫폼 업체나 운영사(총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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