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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장보기, 다음달 종료...“톡딜·쇼핑하기서 구매 가능”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톡딜·쇼핑하기가 주요 서비스로 안착하면서 중복 콘텐츠를 정리하는 등 효율화에 나섰다.

11일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내달 11일 카카오장보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카카오장보기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장보기 주문 내역은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4월18일부터 2020년 2월26일 기간 ‘장보기x이마트몰 주문 내역’은 카카오톡 쇼핑하기→마이페이지→공지사항 하단→장보기X이마트몰 이전 주문내역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년 2월27일 이후 주문내역은 카카오톡 쇼핑하기→마이페이지→주문배송에서 볼 수 있다.

카카오장보기는 2017년부터 시작했다. 초기엔 카카오톡에서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이마트와 손잡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2월26일 이마트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다른 마트와 제휴 없이 공동구매 방식 ‘톡딜’을 적용해 음식 관련 큐레이션 서비스로 변경했다.

카카오장보기에서 판매하던 상품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및 톡딜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톡딜은 카카오톡 친구나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단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 쇼핑하기와 톡딜 서비스로 직접 유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채널 효율화를 위해 카카오장보기 서비스를 종료한 셈이다.

카카오 측은 “그동안 카카오장보기는 톡스토어 식품 카테고리 제품 및 톡딜 상품 기반으로 운영돼온 서비스”라며 “장보기 서비스 종료 후에도 해당 서비스에서 판매하던 상품들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동일하게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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