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머스크, 트위터 주식 410억 달러(50.3조원)추가 인수 제안…주가 개장전 급등

박기록
9.2%의 보유 지분 공개로 최근 트위터의 최대 주주임을 공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주식을 410억 달러(한화 약 50조3000억원)에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인수 가격은 주당 54.20 달러로, 매수 가능한 주식 수량은 7억5600만 주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일론 머스크의 제안은 그가 트위터 이사회의 참여를 거부한 이후에 나온 것으로, 당초 시장에선 이를 놓고 머스크가 지분을 추가 인수하기위한 차원으로 해석한 바 있다.

머스크가 410억 달러가 넘은 거액을 들여 트위터 지분을 추가 인수하려는 의도에 대해 시장의 의견은 분분하다. 다만 트위터를 인수해 자신의 의도대로 소셜미디어를 개혁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될 것이란 예상은 지배적이다.

한편 주당 54.20달러의 제시 가격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 주식 보유를 공개하기 전인 지난 4월1일 트위터의 종가 기준과 비교했을 때 약 38%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위터의 주식은 15일(현지시간)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한때 12%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박기록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