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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장에서 나홀로 소외된 테슬라… 결국 문제는 ‘머스크’

박기록
28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877.51달러(-0.45%)로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이 지수가 3% 이상 급등세를 연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가격도 장중 820달러대까지 추락했다가 그나마 장 막판에 겨우 회복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은 여전히 44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의심 때문이다.

앞서 머스크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자금을 255억 달러의 부채와 마진론, 210억 달러의 지분 약정(equity commitment)으로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여전히 시장에선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은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독점금지 신고 요건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 지분 9.2% 매입 과정에서 이번 조사의 초점은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지분을 사들인 것인지, 아니면 소극적인 주주(passive shareholder)처럼 보인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다만 지난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에 '소극적 주주'로 매수 이유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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