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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투자자들이 ‘주식 선물하기’ 선호한 상위 3개 종목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건수가 출시 9개월만에 10만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는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할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만 있으면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타인의 계좌로 주식을 증여할 수 있는 기존의 증권 서비스를 ‘주식선물’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더해 재정의한 것으로, 지난 해 7월 첫 선을 보인 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4월 말 기준 선물하기 누적 이용건수는 10만 1천여건으로, 매월 평균 1만 1천건 이상의 선물하기가 이뤄졌다.

주식 선물하기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층은 40대로 전체 사용자의 약 30%를 차지했다. 30대(23%), 50대(21%), 20대(20%)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사용률을 보여 MZ세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투자자들도 모바일 선물하기 문화에 익숙해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고객 1인당 평균 선물건수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50대 고객이 3.1개로 가장 많았고, 60대(2.4개), 40대(2.2개), 30대(2개), 20대(1.8개) 순이었다. 고객 1인의 최다 선물건수는 514개에 달했다.

토스증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 대한전선, 대한해운이었다. 주식선물 인기 종목들은 당월 거래량이 많았던 종목들과 유사한 트렌드를 보였다.

지난 달부터 '즉시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보유한 주식만 선물하던 기존 방식에 더해, 선물할 주식을 구매 후 바로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하기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물의 의미와 함께하는 투자경험을 제시하며 전 연령층의 고른 호응을 얻었다"며 "즉시 선물하기, 증여세 신고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주식선물의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증권은 2분기 중 새로운 기능 개선을 예정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주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예약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선물 대상을 해외주식까지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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