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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IST, CO2로 플라스틱 원료 제조 ‘성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09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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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CO2→CO 효율 향상 반응기 개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CO는 화학 원료를 생산할 때 필요한 물질이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KIST와 CO2를 CO로 전환하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는 전기로 CO2를 CO 등 다른 탄소화합물로 바꾸는 기기다. 탄소 감축과 비용 절감에 유용한 기술이다. CO는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 등 화학 원료 생산에 사용한다.

LG화학과 KIST가 개발한 반응기는 CO뿐만 아니라 합성가스를 만들 수 있다. CO와 수소 비율을 전압을 조절해 제어할 수 있다. 특히 CO2 분해 및 환원에 이용하는 전류 효율이 지금까지 나온 논문에 게재한 수치 중 가장 높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를 키워 실제 양산에 쓸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기 중 CO2를 포집해 에틸렌(C2H4)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지영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탄소 중립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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