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패밀리' 공개…스마트폰·시계·이어폰, 공략 '본격화'
- 스마트폰·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하반기 시판…AR글래스, 10년 만의 재등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스마트폰 신제품과 첫 스마트워치 등을 소개했다. 내년 태블릿 제품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 10년 만에 증강현실(AR) 글래스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글I/O 2022’를 개최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픽셀 패밀리'라고 불리는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우선 픽셀6 시리즈의 보급형인 '픽셀6a'를 내놨다. 픽셀6a는 구글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텐서를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메인 렌즈와 울트라 와이드 렌즈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449달러(약 57만원)다. 미국에서 7월21일(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을 실시한다.
또 '픽셀7'와 '픽셀7프로'를 일부 선보였다. 두 제품 역시 텐서로 구동된다. 다만 가격 및 상세 사양은 공개 전이다. 올 하반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구글의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역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픽셀워치는 동그란 외관에 돔형 유리를 씌운 외관을 갖췄다. 80%가 재활용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져 있다. 운영체제(OS)는 웨어OS 3를 활용한다.
구글이 2019년 인수한 웨어러블 전문 업체 핏빗이 제공하는 심박수와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월렉 등 각종 구글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구글은 픽셀워치 출시 시기 및 가격을 특정하지 않았다. 다만 "올 가을 출시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무선이어폰인 '픽셀 버즈프로'도 함께 선보였다. 픽셀 버즈프로는 6코어 오디오 칩과 구글 알고리즘을 통한 액티브노이즈캔슬(ANC) 기능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199.99달러(약 25만원)다. 미국에서 7월21일(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글은 '픽셀 태블릿' 초기 버전 모습을 내놨다. 지금까지 언급한 제품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지만 픽셀 태블릿은 내년 출시될 계획이다.
또 이날 영상에서는 구글의 AR글래스가 등장했다. 지난 2012년 구글이 처음 AR글래스를 선보인 뒤 10년 만의 재등장이다. AR글래스는 외국어를 번역해 자막을 제공한다.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를 수행한다. AR글래스는 시제품 단계로 제품명은 특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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