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시노펙스, 1분기 영업이익 38억원…전년비 흑자전환

김도현
-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공급망 진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시노펙스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업 다각화를 이뤄내면서 호성적을 달성했다.

12일 시노펙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71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2.8%, 흑자전환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FPCB)로의 사업전환을 위한 2020년 베트남 비나2 법인 합병이 완료돼 경영 효율화가 이뤄진 부분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멤브레인 필터 정수 시스템을 FPCB 생산 공정에 적용한 것이 제품 품질과 수율(완제품 중 양품 비율) 향상에 기여, 멤브레인 필터기술과 FPCB 사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시노펙스는 지난 5년간 FPBC 분야와 멤브레인 필터에 각각 700억원과 5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경기 동탄 산업단지에 구축한 메디컬 및 헬스케어 연구개발(R&D) 센터에서는 연 200만개 규모 혈액투석 필터모듈 및 반도체용 올테프론 필터 생산설비 셋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대학교 병원과 의료용 혈액투석 멤브레인 및 투석기기를 개발 중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1분기에는 투자가 마무리된 FPCB 분야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며 “FPCB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중저가 제품까지 주요 부품을 공급하게 돼 지속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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