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한화솔루션, 韓美 태양광 38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2 16: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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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고효율 탑콘 셀 및 모듈 생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투자에 나선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가 강조되면서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12일 한화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2022’에서 한국과 미국에 3800억원을 투입해 고효율 탑콘(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 : TOPCon)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탑콘은 단결정(N)타입 웨이퍼 기반으로 생산한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한 제품이다. 기존 대비 발전 효율이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탑콘 기술을 활용한 셀 라인 신설에 18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셀 라인 투자는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 생산 예정이며 5.4기가와트(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에는 한국에서 만든 탑콘 셀을 이용해 고효율 모듈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2000억원을 들여 1.4G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이르면 2023년 상반기 양산이다. 이를 통해 기존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는 최대 규모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사업자로서 국내에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기반 제품을 양산하고 미국에서는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의 태양광 전지(셀)-모듈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025년까지 국내 생산 및 연구시설에 1조원을 투입한다. 고출력 제품 생산과 라인 전환,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연구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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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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