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포스코케미칼-한양대, 배터리 인재 키운다

김도현
- 포스텍·UNIST 이어 세 번째 협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인력 확보에 나선다. 대학과 연이어 손잡고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13일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2일 한양대와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에서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한양대 배터리센터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에 국내 배터리 소재 권위자인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왔다.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포스텍,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인재 양성 협약을 맺기도 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소재 분야 기초 기술을 선도하는 한양대와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1세기 경제와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며 “포스코케미칼과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부응을 위해 최고의 배터리 소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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