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GS리테일이 자체 운영하는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를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놀장)’과 연동한다. 퀵커머스 경쟁력을 활용해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선 것.
16일 GS리테일과 놀장을 운영하는 ‘위주’는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 고도화 ▲친환경 도보 배달과 연계한 근거리 배송 경쟁력 강화 ▲양사 핵심 역량을 활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등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먼저 GS리테일 도보 배달 플랫폼에 놀장 시스템을 빠르게 연동해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놀장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배달하기로 배송 정보가 전달되고,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수령해 즉시 배송하게 된다.
양사는 주요 전통 시장 중심으로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전국 단위 전통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 구매하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는 한편 신규 이용 고객을 크게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 부문장(상무)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위주와 손잡고 이번 업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대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도보 배달 역량을 전통시장·지역 경제 상생에 활용하는 이번 협업 모델을 ESG 경영 강화 새로운 모범 사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