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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운동게임이 노인 치매질환에 효과" 美 연구보고

신제인
(사진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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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해외에서 VR(가상현실) 운동 게임이 노인들의 인지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전문매체 씨넷은 17일(현지시간), VR운동 게임이 치매와 신경학적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의 진행을 지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여러 연구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미 국립노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가벼운 인지력 저하는 종종 알츠하이머 등 치매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VR운동 게임을 즐길 경우엔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신체운동이 순환을 개선하고 신경과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해 궁극적으로 뇌 기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VR게임을 즐기는 노인들은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뇌의 실행기능 부문이 개선됐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탱하기 무거울 수도 있는 VR 헤드셋이 항상 노인들에게 최고의 옵션은 아니다”라며, “몰입 정도가 낮고 단순한 2D 게임과 운동도 치매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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