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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강화하는 애플…연내 '탭 투 페이' 방식 결제서비스 출시 전망

박기록
나스닥에 상장된 핀테크기업 블록(Block)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7%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돼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기반의 핀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애플이 올해 말까지 '탭 투 페이'(Tap to Pay)기능을 출시할 것으로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탭 투 페이'란 카드결제단말기나 POS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폰 만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한 비접촉 결제 서비스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블록이 아이폰 기반의 '탭 투 페이'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이를 도입하려는 스트라이프, 쇼피파이 등 전자상거래 및 유통 플랫폼 사업자들과 함께 올 여름 아이폰과의 통합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블록의 행보와 관련, 애플이 아이폰에 기반한 독자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미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체적으로 후불카드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탭투 페이'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애플 뱅크'(Bank of Apple)를 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의 확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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