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SK그룹은 주력사업인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의 미래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2022 SK 글로벌 포럼’을 오는 10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등 SK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면서 SK의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C&C 등 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다. 포럼은 개별 관계사가 주력하는 주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초점을 맞춰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아래 친환경 사업(Green Business)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포럼은 이같은 변화에 맞춰 ▲이산화탄소 저감기술(Zero·Low Carbon Energy)의 현황과 전망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전략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자원순환 시스템의 현주소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혁신기술 등 4가지 주제로 열리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최근 기술 및 R&D 동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SK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SiC웨이퍼: 고품질 대량생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데이터 솔루션, 블록 체인 등을 차세대 비즈니스 핵심 기술로 삼고 있는 SK텔레콤과 SK㈜ C&C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주제로 포럼과 전문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