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1000 원부터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선물하기’는 ‘송금’과 ‘주문’을 결합해 실시간 수준으로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서비스다. 금액 단위로 카카오톡 친구에게 주식 선물을 보낸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되어 자동으로 주식 주문이 이뤄진다.
주식을 먼저 구매하고 3영업일이 지나 주식이 입고된 후에 지인에게 이체하는 방식과 달리, 카카오페이증권은 송금을 기반으로 주식 선물하기를 새롭게 구현해 주식을 선물받기까지 며칠이 소요되는 불편함과 주 단위로 주문해야 하는 부담을 지웠다.
주식 선물하기는 주식 서비스의 ‘내 주식' 탭 우측 하단에 있는 선물 아이콘을 누른 후 원하는 종목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받을 사람을 선택하고 선물하고 싶은 금액을 입력한다.
일반 ‘선물하기’처럼 ‘축하’, ‘응원’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담긴 카드에 메시지를 담아 함께 전할 수 있다. 입력을 마치고 선물을 보내면 카카오톡으로 상대에게 주식 선물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선물 받기’를 누르면, 선물 받은 금액만큼 자동으로 해당 종목 주문이 신청된다. 종목은 선물 받는 사람이 변경할 수도 있다.
선물은 1회 최소 1000 원부터 최대 200만 원까지 보낼 수 있으며,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125개 종목 중 애플, 테슬라, 알파벳 Class A(구글), 버크셔 해서웨이, 페이팔, 코카콜라 등 미국 우량 주식 48개 종목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식 선물하기 종목은 점차 확대된다.
선물한 주식은 발송 7일 후 낮 12시까지 유효하며, 선물을 받지 않아 기간이 만료되면 발송자에게 금액이 환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