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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싱가포르 담당 임원 해고…인력 감축 서막?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싱가포르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을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 인력 감원을 언급한지 일주일 만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 싱가포르 국가 담당 매니저였던 크리스토퍼 부지기스는 지난 주말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부지기스 매니저는 자신의 역할이 “없어졌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매니저가 싱가포르 지역 담당 인원으로 테슬라에 고용된지는 불과 1년 정도다. 그는 싱가포르 내 테슬라 모델Y 출시, 서비스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왔다.

매니저는 자신이 동아시아 첫 번째 테슬라 국가 매니저였다고 전했다. 또한 테슬라가 구체적 해고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밝힌 인력 감원 문제와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머스크 CEO는 “인력 과잉으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를 줄이고 시간제 직원 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말 전 새계적으로 10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고용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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