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D 퇴근길] 탈락해도 죽진않아…현실판 ‘오징어게임’ 온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3년 상금 60억을 건 현실판 ‘오징어게임’이 열립니다. 넷플릭스 측은 이 게임에 대해 “극중 대본의 세계를 현실로 만드는 초대형 무삭제 쇼”라며 “실제 플레이어는 오징어게임 세계에 몰입하게 될 것이며 다음에 무엇이 올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만 21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게임에 참여 가능합니다. 게임은 오는 2023년, 최대 4주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오징어게임에 출연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넷플릭스 측에 보내야 합니다. 영상은 1분 분량으로,우승상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오징어게임에서 본인의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 등을 담아내야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 카카오 “결정된 바 없다”

카카오가 기업공개(IPO) 준비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매각 카드를 꺼냈습니다. 15일 복수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카카오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카카오는 MBK파트너스의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지분 인수 관련 협상을 수개월간 진행했다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구조는 ▲카카오 58%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29% ▲칼라일이 6.2%를 보유 중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는 8조5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사업 독과점 논란으로 택시업계와 정치권 공세를 겪었습니다. 여론 악화로 사업 확대에도 제동이 걸렸는데요.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상생을 요구하는 상황인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면 카카오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양사 협상 과정에서 매각 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재는 협의절차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모빌리티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매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SKB 3차변론 쟁점 ‘무정산 합의’…직접연결 정황 관건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간 망 이용대가 항소심 3차 변론이 15일 오후 5시 열립니다. 세 번째 변론의 핵심 쟁점은 ‘무정산 합의’인데요. 지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간 첫 직접연결 당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양측은 2015년 9월부터 망 연결에 관한 교섭을 진행했고, 이후 2016년 1월 미국 시애틀에서 최초로 망을 연결습니다. 그리고 2018년 5월경 망 연결 지점은 시애틀에서 도쿄로 변경됐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망을 연결할 당시 서로 간에 아무런 비용 정산이 없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무정산 합의가 이뤄진 것이란 입장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10월에 가서야 국제망 비용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그러나 망 대가를 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초 넷플릭스 트래픽 증가로 연결 지점 변경이 불가피해졌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망을 연결하되 비용 문제는 나중에 합의하기로 했다는 주장입니다. 재판부는 과연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EU ‘USB-C’ 통일 움직임에…애플, 아이패드 전 모델 USB-C 탑재하나

애플이 앞으로 저가형 아이패드에 USB-C 포트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유럽연합(EU)이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폰과 태블릿 등을 USB-C로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애플도 독자 충전 포트인 ‘라이트닝’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나인투파이브맥이 출시를 앞둔 10세대 아이패드에 USB-C 포트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아이패드는 애플이 다루고 있는 모든 아이패드 라인업 중 가장 저가형 제품입니다. 애플은 2018년 아이패드프로를 시작으로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에 USB-C 포트를 적용했지만 아이패드만 아직 라이트닝으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USB-C 포트 장착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애플도 개정안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고요.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이 이미 USB-C 포트로 통일돼 사실상 개정안의 대상이 아이폰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겨울 왔다…코인베이스 전체 직원 20% 감축 예정

비트코인(BTC) 폭락에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인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인베이스 정규직이 약 5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약1100명 가량이 해고된다는 소리인데요. 이는 올해 초 코인베이스가 2000개 일자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입니다.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10년 이상 경제 호황 이후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라며 이와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함께 얼어붙고 있는 상황 탓으로 보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올해들어 주가가 80% 폭락한 상태입니다. 코인베이스는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시총이 120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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