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줌 앱스 SDK' 상용화···개발자, 보다 쉽게 앱 개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줌이 줌 클라이언트 내 줌 앱스 개발을 위한 리소스 및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는 '줌 앱스(Zoom Apps) SDK' 전 세계 상용화를 22일 발표했다.
개발자들은 이제 줌 앱스 SDK를 통해 줌 고객에게 자신의 앱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며, 사용자는 이전과 동일한 줌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새로운 앱을 추가, 체험해볼 수 있게 된다.
줌은 개발자 파트너와 함께 현재까지 회의 생산성, 팀 협업, 소셜 네트워킹,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00개 이상 줌 앱스를 출시해 풍성한 회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줌 최고기술책임자(CTO) 브랜던 잇텔손(Brendan Ittelson)은 "기업들은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비즈니스와 워크플로우를 확장할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에게도 혁신적인 사양과 기능을 갖춘 앱 개발에 필요한 자원 접근 필요성이 대두됐다"라며 "이번 줌 앱스 SDK상용화는 줌 개발자 플랫폼이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앱에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접목해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완벽히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리서치 기업 매트리지(Metrigy)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어윈 라자르는 "API를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혁신에 활용하는 능력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필수적"이라며 "줌 앱스 SDK 상용화는 개발자가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적 이익을 끌어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줌 앱스 SDK는 ▲전 세계 줌 사용자에게 도달 가능한 줌 앱 마켓플레이스(Zoom App Marketplace) 및 줌 회의(Zoom Meetings) 도중에도 앱 설치가 가능한 줌 클라이언트에 앱 등록 ▲협업 경험 구축을 위한 줌 회의 내 신규 앱 확장 ▲외부 환경에서도 몰입도 있는 회의 경험 구축 등 기회를 제공하며 개발자 역량을 확장한다.
줌 앱스 SDK는 자바스크립트 SDK다. 가상 배경화면 설정과 같은 줌 클라이언트 기능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호작용을 위한 앱 컨텍스트(context)도 제공한다. 사용자와 회의에 대한 식별자로 회의 맥락을 파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줌 개발자 플랫폼에서 REST API와 웹훅(Webhook) 등 포괄적인 API 엔드포인트와 사용돼 향상된 앱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줌 앱스 SDK를 통해 줌 회의 내 몰입도 있는 경험과 줌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비동기식 협업 경험까지 향상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콘텐츠 관리 기업 박스(Box)의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 케탄 키투르(Ketan Kittur)는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에 기업들은 어디에서나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앱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줌 앱스 SDK로 개발한 줌 박스 앱은 줌과 박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두 가지 플랫폼을 매끄럽게 넘나들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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