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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 주춤…삼성전자 1위 유지

윤상호
-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2번째 매출액 불구 전기비 0.03%↓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7분기 만에 전기대비 감소했다. 다만 시장 확장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다. 1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23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지난 1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액을 1593억400만달러로 추산했다. 전기대비 0.03% 축소했다.

옴디아는 1분기 결과에 대해 하락 전환보다는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옴디아는 “2020년 2분기 이후 전기대비 반도체 매출액이 증가했고 2020년 4분기 이후 분기별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해왔지만 이번 1분기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 전기대비 매출액이 떨어졌다”라며 “하지만 1분기는 원래 전통적 비수기이며 올 1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매출액”이라고 평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스마트폰 시장 위축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교란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1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다. 전기대비 0.8% 성장한 201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인텔이다. 전기대비 10.8% 낮은 178억2700만달러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전기대비 3.2% 내려간 99억4100만달러 매출액을 올렸지만 3위를 유지했다.

AMD는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매출액은 62억5600만달러다. 전기대비 31.9% 상승했다. 자일링스 인수 효과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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