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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융합 경험…이마트 네이버점, 쇼핑라이브 연속 방송

이안나
- 라이브방송에서 파머스픽 판매, 네이버 자율주행로봇이 서빙
- 신세계그룹-네이버 작년 협약 후 ‘네이버 장보기’ 거래액 163%↑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플랫폼 네이버와 신선식품 강자 이마트가 시너지에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네이버가 협업해 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일주일간 ‘어메이징 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이마트 상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9회 연속 선보인다.

다양한 할인쿠폰은 물론, 방송 중 구매인증과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이마트 금액권, 사은품 등을 제공하는 등 쇼핑라이브만의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어메이징 위크에서 이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및 오프라인 공간’과 네이의 ‘플랫폼 파급력 및 인공지능(AI)기술’이 시너지를 내, 온·오프라인 복합 경험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행사 첫 시작으로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특가쇼’를 2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다. 이마트 월계점 아트리움에서 라이브로 촬영되는 매직특가쇼에선 마술사 최현우가 신선식품과 디저트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네이버 자율주행로봇 ‘루키’도 시식단에 음식을 서빙할 예정이다.

네이버 클로바 AI 보이스 더빙 기술을 적용한 캐릭터 ‘다나’도 처음 쇼핑라이브에 출연해 이마트 전단상품을 소개한다. ‘장보기 읽어주는 다나’는 6월30일과 7월3일 진행한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3월 네이버와 사업 협약을 맺은 이후, 이마트 ‘지역명물 챌린지(2021년7월)’, SSG닷컴 ‘네이버 장보기(2021년10월)’ 및 ‘새벽배송몰(2022년3월)’ 운영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장보기’는 이마트 입점 이후 처음 선보인 시점 대비 지난 5월 거래액이 163% 증가했으며 월평균 주문 고객수도 약 2배 늘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 상품력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라이브커머스 점유율 1위 네이버와 협업해 연속 쇼핑라이브를 선보인다”며 “이마트와 네이버는 온·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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