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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전체 시장 위축 불구 미니LED·OLED 성장세 '지속'

정혜원
2021년 1분기~2022년 4분기 OLED, 미니LED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사진=DSCC>
2021년 1분기~2022년 4분기 OLED, 미니LED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사진=DSCC>
-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OLED 모니터 100%·미니LED 모니터 67%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모니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미니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DSCC는 올해 모니터용 OLED와 미니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대비 328%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출하량은 360만개다.

올해 OLED 패널은 전년 대비 641%, 미니LED 모니터는 같은 기간 297% 성장을 기대했다. 모니터용 OLED 패널은 60만개, 미니LED 패널은 300만개 공급을 예견했다.

DSCC는 2021~2026년 사이에 OLED모니터는 연평균 성장률 100%로 2026년 출하량 24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니LED 모니터는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67%로 2026년에는 출하량이 1000만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나란조 DSCC 연구원은 “OLED와 미니LED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해마다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며 “모니터 시장에서 OLED와 미니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에 이르러 7%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체 모니터 시장은 올해와 내년 모두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출하량은 전년대비 4%, 2023년에는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1분기 모니터용 OLED 패널과 미니LED 패널은 출하량은 41만2000개로 집계했다. 전기대비 45%, 전년동기대비 219% 늘었다. DSCC는 2분기 출하량은 62만5000개로 늘어나 1분기보다 51.7% 커질 것으로 추산했다.

DSCC는 “애플이 올해 말 27인치형 미니LED 모니터를 출시하면서 미니LED 패널 출하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는 전체 미니LED 패널의 3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미니LED를 백라이트 유닛으로 쓰는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가격경쟁력에서 OLED에 크게 앞서 미니LED 모니터가 OLED 모니터에 비해 지속적으로 출하량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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