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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세계 '민폐국가' 등극하나..."중국에 반감 사상최악" 연구보고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중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감정이 사상 최악으로 보고됐다. 한국 뿐만 아니다. 미국과 일본은 반중 정서가 더 높았다.

29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9개국 국민 2만4525명을 조사한 결과,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역사적 최고치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한국인의 80%, 미국인의 82%, 일본인의 87%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반중정서’의 이유를 추론하기 위해, 중국의 ▲인권정책 ▲군사력 ▲경제 경쟁 ▲정치개입 등에 대한 인식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중국의 인권정책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즉,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가 세계적 반중 정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근원지라는 책임, 경제·군사적 차원의 위협, 자국과의 관계 열악 등도 복합적인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중국에 대한 한국인 인식조사결과 (출처:퓨리서치센터)
중국에 대한 한국인 인식조사결과 (출처:퓨리서치센터)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인 인식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이후 반중여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일본과 같은 인접국가 이외에도 독일과 캐나다 응답자의 74%, 호주응답자의 86%, 스웨덴 응답자의 83%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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