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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2분기 생산·인도량 '충격' 현실로… “6월엔 역대급 생산량 회복”

박기록
- 2분기 생산량 25만8580대, 인도량 25만4625대로 1분기 대비 각각 15~18% 저조

지난 4월, 약 1개월간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중단 등 최악의 2분기를 지냈던 테슬라가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올 2분기(4월~6월) 전세계 차량 인도량이 총 25만4625를 기록해, 전분기(1월~3월)의 31만48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당초 시장에선 올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을 29만5078대로 예상했었지만 실제로 예상치를 18% 정도 저조한 수치다.

차량별로 보면,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가 23만8533대 납품됐고, 모델S와 모델X는 1만6162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한편 테슬라의 2분기 생산량은 25만8580대로 올 1분기 생산량과 비교해 15.3%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날 “다시 공장이 정상화된 올 6월에 역대 최대치로 공장 가동율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상하이 공장이 폐쇄됐던 4월과 5월초까지가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을뿐 6월부터는 다시 완전히 정상화되고 있다는 추세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같은 생산량의 정상화가 테슬라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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