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와 동조화된 가상자산시장…'줄도산' 위기는 현재진행형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나스닥 지수 상승에 가상자산 가격도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관련 업체들의 파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7일 글로벌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기준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2% 오른 2만38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화로 2646만5841만원 정도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 대비 3.67% 오른 117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증시와 연관이 있다. 최근 기술주들이 대거 포진한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1만1361.8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이전 거래일 대비 0.9%, 1.75%, 0.35%씩 올랐다.
가상자산과 증권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빅스텝에 큰 영향을 받으며 함께 움츠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코인 가격 역시 미국 증시 흐름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아왔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역시 미 증시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함께 오랜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가상자산 관련 업체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어 가상자산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는 최근 파산 신청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토론토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보이저는 최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업체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 6억5000만달러(약 8490억원)를 빌려줬으나, 이를 받지 못한 보이저 파산을 점치는 업계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대출업체 볼드 역시 가상자산 인출 및 거래를 중단하고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고객 자산 인출을 무기한 중단하고 있는 디파이(De-Fi) 플랫폼 셀시우스도 주목 대상이다. 한때는 코인 예치 고객에게 18.6% 이자를 지급해 주목받았지만, 최근 뱅크런을 막기 위해 고객 코인 교환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TH 가격 폭락에 대규모 고객 인출 요구가 이어지자, 유동서 위기를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올해는 코인 가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록체인기술이 갖는 가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많다. 이는 곧 가상자산 시장이 몰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되면 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식도 그렇듯, 코인도 가격이 늘 오를수는 없다. 거래가 멈추지 않는다는 코인 성격상, 역시 언제 다시 코인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지난해 대체로 큰 상승을 한 코인이 다시 가격을 반납하는 상황에서 건전한 프로젝트들이 선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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