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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네이버 ‘브이라이브’ 품고 새 출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팬덤 라이브 플랫폼 ‘위버스’가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점진적 통합을 시작한다.

위버스는 영상 라이브 기술을 더한 ‘새로운 위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위버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이후 브이라이브 서비스와의 통합을 시작하는 신호탄이다.

기존 이용자는 통합이 진행되는 연말까지 브이라이브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위버스는 또 한 번의 진화를 통해 팬덤 문화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새 위버스는 브이라이브 영상 라이브 기능을 옮겨온 ‘위버스 라이브’ 도입을 필두로, 사용자경험 개편, 포스트 기능 업그레이드 등 기능을 고도화하며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위버스 라이브’는 아티스트와 팬 간 생생한 소통을 지원한다. 브이라이브 영상 라이브 기술 통합으로 사진과 텍스트뿐 아니라 실시간 영상 소통까지 가능하다.

위버스 라이브는 ‘실시간 라이브’와 ‘예약 라이브’ 기능을 제공한다. 예약 라이브는 라이브 스케쥴에 새로운 예약 라이브 등록 및 시작 알림 수신에 동의한 커뮤니티 가입자에게 알림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 진행 중인 라이브도 재생 바를 앞으로 이동시켜 지나간 구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종료된 라이브는 주문형비디오(VOD)로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홈 화면에서는 가입 커뮤니티 최신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상단 배너에서는 주요 소식을 빠르게 알려준다. 커뮤니티 피드 상단에서는 아티스트가 작성한 새로운 댓글을 확인할 수 있고, 그룹 아티스트의 경우 멤버별로 작성한 포스트와 댓글만 모아서 볼 수 있다.

포스트 작성 기능 업그레이드로 사진, GIF 이미지, 영상 동시 업로드가 가능하다. 아티스트 역시 모먼트 내 새롭게 추가된 숏폼 영상 업로드 기능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15개국 언어 번역 기능과, 선택한 언어로 작성된 포스트만 묶어서 피드를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는 “새로운 위버스는 브이라이브와의 점진적 통합 과정의 첫 단추로, 모든 팬 경험이 가능한 글로벌 최대 규모 메가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기틀을 만든 것”이라며 “위버스는 2019년 출시 이후 팬덤이 원하는 서비스 구현을 위해 플랫폼 환경을 지속 구축해왔고, 앞으로도 팬 경험 확장과 편의성 개선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함께 팬덤 라이프를 보다 새롭게 바꾸고 확장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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