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폭염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초비상… 英, 구글·오라클 센터 일부 중단

박기록
최근 38도~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고온이 유럽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구글과 오라클 데이터 센터가 '냉각(Cooling)' 장치의 이상으로 가동이 일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프로토콜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황을 알려주는 웹페이지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이날 오전부터 냉각 관련 장애가 발생했으며, 회사측은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해당 지역중 일부의 서비스 전원을 내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오라클 역시 런던 소재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서비스의 전원을 껐다고 밝혔다.

다만 오라클측은 운영온도가 작동 가능한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일부 서비스에서 복구가 진행중이며 오늘중으로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을 포함해 유럽 지역의 폭염으로 데이터센터의 위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주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과 산불로 적지않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냉각수의 고갈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축소시키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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