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핵심 시스템은 온프레미스” 옛말···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 확산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몇 년 전부터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금융권 특성상 그 속도가 빠르진 않았다.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업무 시스템부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해왔는데, 최근에는 그 속도가 빨라졌다.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도 시도되는 중이다.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의 불씨를 당긴 것은 코로나19다. 급격한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졌다. 때마침 정부 정책도 클라우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금융분야 클라우드 가이드라인 개정이 예고돼 있는데, 클라우드 활용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중이다.

클라우드를 도입한다고 해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트렌드는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넘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도입 이유도 변하는 중이다. 과거에는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의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민첩한 개발환경 구축 등으로 무게추가 옮겨졌다.

다변화되는 금융권 니즈에 따라 점차 금융권 핵심 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도 진행되는 중이다.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느 기업 킨드릴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한 곳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홈트레이딩시스템/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 운영을 검토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킨드릴과 함께 21일 오후 1시 30분, ‘금융 클라우드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온라인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한다. 신규 시스템을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데서 벗어나 핵심 업무 시스템까지 확대되고 있는 금융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주요 사례를 소개하는 등,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전환을 고민하거나 금융 클라우드 시장 동향을 알고 싶은 이들은 디지털데일리의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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