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삼성전자 ‘접는폰’, 하반기에도 먹힐까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12.2% 증가했습니다. 메모리 등 반도체 수요가 호성적을 견인했으나 다른 사업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고전했는데요. 하반기엔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등이 출시되지만 반도체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살펴보면, 1분기 만에 분기 6000만대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28일 열린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200만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은 281달러”라고 제시했죠.
일반적으로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장 적습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전년대비 역성장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전년동기대비 판매량 확대는 긍정적이죠. ASP가 전기대비 3달러 오른 것을 보면 ‘S22 제품군’ 성과가 2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하반기 시장이 녹록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실적은 2021년과 유사하거나 낮은 한 자릿수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10%대는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하반기의 히든카드는 ‘Z플립4’와 ‘Z폴드4’죠. 접는(폴더블)폰만 1500만대 이상 판매 계획을 세웠는데, 전작대비 2배 이상 확장한 수치입니다.
“돈 버는 게임, 벌써 소멸기?”…‘아직은 이르다’는 게임업계
지난해 말부터 소위 ‘돈 버는 게임’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게임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에 대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신뢰를 잃게 한 루나·테라 사태는 물론, 블록체인 게임 자체에 대한 해외 진입장벽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 한국게임학회에선 P2E가 전 세계적으로 소멸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해 국내 게임 이용자는 물론 업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국내 일부 게임기업 관계자들은 P2E 게임을 바라보고 있는 우려의 시선에 대해선 어느 정도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소멸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에는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이 다수입니다. 과거에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거품 논란은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게임산업은 패키지 게임에서 온라인, 모바일, 블록체인 게임 등으로 게임 이용자 경험을 확장해왔습니다. 따라서 P2E 게임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 게임 미래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국내산 P2E 게임은 이제 막 하나둘씩 출시를 시작했으며, 일부 타이틀은 동남아 외 국가에서도 선방 중이기도 합니다. 넷마블이 지난 5월 P2E 기능을 탑재해 출시했던 ‘제2의나라’ 글로벌 버전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독일 7위, 영국 10위다. 미르4 글로벌은 영국 매출 17위로 상위권에 속해 있답니다.
빗썸, FTX 매각설에 상한가 친 비덴트…매각은 무조건 호재?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1대 주주 비덴트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FTX에 지분 매각 협의를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8일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주가는 전일대비 6.27% 내린 1만1950원에 장을 마쳤는데요. 최근 비덴트 주가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FTX가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입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FTX가 빗썸 인수를 위해 수 개월간 협상해왔다고 전했습니다.특히 FTX가 올해 2월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리퀴드와 6월 캐나다 거래소 빗보 등을 인수한 바 있어, 빗썸 인수설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FTX의 빗썸 인수가 호재인지 더 두고봐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거래소 관계자들은 인수가 진행되면 빗썸의 복잡한 지분구조와 오너리스크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또 다른 업계 관계자들은 조세회피처인 바하마에 FTX 본사가 있기 때문에 대주주가 바뀌면 빗썸이 원화마켓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네요. 결국 실명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대주주 변경보다는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韓 첫 달 탐사선 '다누리', 8월 5일로 발사 연기…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궤도선) ‘다누리’가 오는 8월 5일 오전 8시8분경(현지시각 기준 8월 4일 저녁 7시8분경) 발사될 예정입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당초 8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 예정이었던 ‘다누리’의 발사 일정이 이틀 이상 연기됐습니다.
이는 다누리의 발사 용역업체인 미국 스페이스X사는 다누리 발사를 앞두고 팰콘9 발사체에 대한 비행 전 검사계획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면서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다누리는 모든 발사 준비를 완료하고 미 우주군 기지 내의 조립시험동에서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달라진 스타트업 위상…직방, 삼성SDS 홈IoT 품었다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 직방이 삼성 계열사 사업부문을 완전히 품었습니다. 이제 직방이 삼성 도어락과 월패드의 새 주인입니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 영업양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직방은 지난 27일 삼성SDS 한국‧중국법인에서 운영하던 홈IoT 사업 관련, 지적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관련 일체의 권한을 양수했습니다.
직방은 스마트홈 시장 내 사업성이 높은 삼성SDS 홈IoT 사업 3개 품목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 홍보 마케팅에 나섭니다. 직방은 홈IoT 제품의 리브랜딩도 계획 중입니다. 직방은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소비자(B2C) 분야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국가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죠.
이를 통해 직방은 주택 정보부터 관리까지 주거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프롭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입니다. 직방이 이용자 거주 공간을 스마트홈으로 바꾸기 위해선 홈IoT 사업이 필수적이죠.
[尹정부 ICT점검] ‘디지털정부 1위’ 성과 이면에 장애대응·격차해소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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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8:04:20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겠다”… 삼성∙보잉 사례 참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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