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신재생에너지중 태양광 관련업종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SDN은 전일대비 21.19% 상승한 것을 비롯 에스에너지 13.01%, 신성에너지 11.06%, OCI 4.90% 상승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 2.38%, 한화솔루션도 1.71%상승해 지난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이 러시아의 에너지 위협에 대한 불확실성을 차단하고, 또한 화석원료 대체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태양광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구체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태양광 모듈 가격의 상승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매출 3조3891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2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발표 당일 주가도 2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무엇보다 한화솔루션은 올 2분기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20년 3분기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화석원료를 대체하기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향후 10년간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지원하기위한 480조원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2022) 통과안에 합의했다. 이 법안에는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 수소, 루프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대한 세액 공제 포함됐다.
특히 미국은 최근 '칩4'반도체의 경우처럼,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안보체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산 보다는 한국산 신재성에너지 관련 부품및 장비에 대한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