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3일 양일 간 싱가포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공동으로 ‘모바일 360 아시아퍼시픽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GSMA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모바일 및 디지털 전환 분야의 기술·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아태지역 통신사, 산업계, 벤처캐피털(VC), 정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디지털 국가 건설(Building Digital Nations)’을 주제로 1일차 컨퍼런스와 2일차 스타트업 세션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특히 스타트업 세션은 국내·외 혁신기술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와 기술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산하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전문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가 GSMA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는 GSMA가 최초로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다.
이번에 참가한 국내 16개사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시티, 핀테크, 메타버스 등 유망 분야에서 국내 통신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거나,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특히, 구매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버라이존, 싱텔, 소프트뱅크 아태지역 통신사 임원급이 대거 참석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컨퍼런스 개막 세션에 참석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GSMA가 이번 스타트업 행사를 최초로 외부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것은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협업 및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