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엄마 손 잡은 어린이도 ‘틱톡’, 크리에이터 만나러 왔어요
[부산=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청담언니가 만든 영상은 매번 빠짐없이 보고 좋아요를 누르는 팬입니다. 직접 만나서 함께 틱톡을 찍다니 너무 신나요!”
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이하 1인 미디어 대전) 막이 올랐다. 1인 미디어 대전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날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 부스에는 다른 곳들과 비교해 다양한 연령대 참관객들이 다녀갔다. 평소 틱톡을 좋아해 수줍게 엄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호기심에 틱톡 체험을 해보려는 성인까지 방문 이유도 가지각색이었다.
이날 틱톡 부스를 찾은 한 학부모는 “요즘에는 확실히 아이들이 유튜브보다 쉽게 넘겨 볼 수 있는 숏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워낙 뽐내기를 좋아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도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틱톡은 숏폼 기반 콘텐츠 플랫폼으로,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18세 유아·청소년이 하루 평균 틱톡을 시청하는 시간은 91분에 달한다. 같은 기간 유튜브 평균 사용 시간은 56분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사로 참여한 틱톡은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이벤트 부스를 비롯해 스티커 및 챌린지 촬영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먼저, 요리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청담언니’는 이벤트 부스에서 팬들과 시원톡톡 락캔디 음료를 만들고 이 과정을 틱톡으로 촬영했다.
청담언니는 카메라에 잘 나오는 특정 포즈와 표정을 제안하며 본인만의 틱톡 촬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평소 청담언니 요리·뷰티 콘텐츠를 즐겨 본다는 장주혁(15세)씨는 “청담언니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친척들까지 불러 모아 같이 왔다”며 “틱톡에 자주 등장하는 메뉴를 (청담언니와) 만들어 보니 재밌고 좋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랜만에 대면 행사가 열린 만큼, 이용자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에게도 감회가 새롭다.
이날 팬들과 신서유기에 등장한 ‘달걀 깨기 게임’을 진행한 틱톡 크리에이터 미선짱은 “코로나19 이후 활동을 시작했던터라 그동안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며 “1인 미디어 대전에서 팬들을 처음 만날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앞으로도 친근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틱톡 크리에이터 청담언니 역시 “댓글로만 팬들을 봤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팬들 얼굴을 봐서 기뻤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도 느꼈지만, 요즘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많아진 걸 실감한다. 주변 지인들도 이번 1인 미디어 대전에 신청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틱톡 촬영존에는 냥벤져스 챌린지와 여름맞이 롱다리, 근육맨 필터 등을 활용한 스티커 챌린지를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냥벤져스 챌린지는 오는 8일 세계고양이의날을 기념한 참여 연계형 기부 캠페인으로, 챌린지에 참여하면 유기동물 보호처와 입양 카페에 사료가 기부되는 형식이다. 5가지 냥벤져스 스티커 중 랜덤으로 선택된 고양이 포즈를 동일하게 취하면 찰칵 소리와 함께 셀프 촬영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네 컷 사진이 완성된다.
홍종희 틱톡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현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숏폼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며 틱톡 크리에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틱톡은 크리에이터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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