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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2분기 영업손실 6억원·당기순손실 7억원…부품 수급 지연 영향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로보티즈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영업손실은 6억원, 당기순손실은 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실적 저조 원인을 전기자재 등 부품 수급 지연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보고있다.

다만, 상반기로 기준을 확대하면 매출은 전년보다 15.4%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실적에는 로보티즈 자체 기술이 적용된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판매가 주요하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편의점 내 배송로봇, 우주발사체, 의료 장비 및 각종 품질관리(QC) 장비 등에 다이나믹셀을 적용하는 신규 수요가 늘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둘 다 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다소 늘었다.

영업손실 부분에는 자율주행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분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상반기 연구개발 인력을 전년 동기보다 9명 더 늘리면서 상반기 판관비 중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약 36% 증가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한층 높은 자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자사의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를 국내 호텔 및 다중시설에 약 3000대 규모로 공급할 목표"라며 "실외 자율주행로봇 또한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능력과 안전성, 사업적 효율성을 확보해 머지않아 상용화될 국내외 실외 배송로봇 시장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로보티즈 주가는 이날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일대비 0.22% 오른 2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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