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18일 더버지 등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사람의 말을 보다 능동적으로 이해하는 로봇 'PaLM-SayCan'에 대한 연구를 공개했다.
PaLM-SayCan은 구글의 초거대 인공지능(AI) PaLM을 적용한 로봇이다. PaLM은 지난 5월 '구글 I/O 2022'에서 공개된 언어 모델로 총 5400억개 매개변수를 이용해 훈련했다. PaLM에게 벵골어로 뉴욕에서 인기 있는 피자 토핑을 물으면 PaLM은 영어로 관련 정보를 찾고 벵골어로 답하는 식이다.
이런 정보를 활용할 경우 로봇은 산업 현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인간에 좀 더 심층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 로봇이 "물 한 병 가져다 줘"와 같은 간결한 지시에만 응답했다면, PaLM-SayCan은 "음료수를 쏟았으니 도와줄 수 있니?"와 같은 질문에 수건을 가져다주는 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PaLM-SayCan은 101개 작업 중 계획 성공률 84%, 실행 성공률은 74%였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AI기업 총 14곳을 인수하며 AI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