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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부가 디지털 교육을 강화,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22일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반영한 결과다. 디지털 산업계에서 활약할 전문 인재를 비롯해 인문·사회계열 등 각자의 전공 분야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고,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인재들을 길러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디지털 인재 양성 규모는 정부 재정사업 기준 약 9만9000명이다. 향후 5년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73만8000명에 못 미치고 있으며, 디지털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인재 수요는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수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국민들의 디지털 친숙도 제고와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저변 확대 ▲디지털 교육체제로의 대전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발표된 디지털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서 제시된 고등교육 규제개혁과제와 계약학과 관련 사항을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한다. 첨단분야학과 신·증설 및 대학원 정원 기준 유연화, 학·석·박사 통합과정 및 계약 정원제를 도입한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등으로 디지털 첨단분야 전공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대상으로 한 SW 및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디지털 분야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도 현재 전국 6개교에서 권역별 1~2개로 늘린다.

기업이 주도하는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 기업을 ‘디지털 선도(리더스) 클럽’으로 인증해 인프라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가점 등을 부여함으로써 민간의 협력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전 사회 분야에서 활약할 다양한 인재들이 디지털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학, 기업, 민간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모든 국민이 기초소양으로서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교육 체제 내에서 디지털 친화적 인재를 적극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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