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쏘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결국 기대했던 기업가치 1조원과 멀어졌고요. 장 초반 9163억원이었던 시가 총액은 8607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쏘카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수요예측 결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 상장 첫날 모두 흥행 참패했습니다.
22일 쏘카 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를 상회하는 2만9150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하락국면에 돌입했죠.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2만8000원이었습니다. 장 마감 직전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2만5500원까지 떨어졌는데요. 장마감 직전인 3시19분 경 매수세가 몰리며 한때 2만6450원까지 반등했습니다. 이후 조정을 거쳐 시초가에서 6.07% 하락한 2만6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답니다.
앞서 쏘카는 상장직후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상장 첫날 유통가능 주식 수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총상장주식수 3272만5652주 중 약 15.29%에 해당하는 500만2918주가 유통가능물량으로 시장에 나왔습니다. 같은 날 상장된 대성하이텍 경우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 비중은 전체 수량의 34.15%에 달했죠. 시장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은 물론, 공모가조차 넘기지 못한 채 상장 첫날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정부, 세계 10위권 슈퍼컴퓨터 도입한다…예타 통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세계 10위 수준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를 도입합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일명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운영을 위한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6년 간 총 29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0페타플롭스(PF)급 이상의 이론 성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600PF는 1초에 60경번의 연산이 가능한 수치로,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 5호기 대비 20배 빠른 성능을 냅니다. 6호기의 정식서비스 개시 시점을 2024년이며 국내 과학난제 해결 및 4차산업혁명 기반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애플, 아이폰12 무상 수리 기간 확대…구매일로부터 3년까지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 기간을 확장했습니다. 기존 최초 구매일로부터 2년인 교체 기간을 1년 추가했습니다.
지난해 아이폰12 일부 사용자들은 통화 시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는데요. 애플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제조된 아이폰12 시리즈 중 일부 제품에 이와 같은 불량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무상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대상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애플스토어나 공인 서비스 센터에 제품을 맡기고 검사한 후 이상이 확인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 추가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디스플레이에 하자가 있을 경우 30만원 이상 수리비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유리 파손' 드럼세탁기 자발적 무상 수리…10만대 대상
최근 삼성전자 세탁기를 이용하던 소비자 사이에서 유리문이 이탈하거나 파손하는 등 사고가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자발적 무상 수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분석을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를 부착하는 도중 커버 접착면에 이물질이 붙어 외부 유리가 이탈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대상 모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 사이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인공지능(AI)'입니다. 모델명은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로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을 확인하면 됩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무상 수리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삼성전자 고객센터나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조치를 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관련 사건에 대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히트2’부터 ‘대항해시대 오리진’까지, 회사 명운 걸린 대작 온다
라인게임즈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넥슨게임즈 첫 출범 이후 선보이는 공식 타이틀 ‘히트2(HIT2)’가 각각 오는 23일, 25일 국내 게임 시장에서 본격 항해를 시작합니다. 국내 모바일 양대마켓에서 완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히트작 ‘오딘:발할라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장기 흥행 궤도에 돌입한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구축한 구도를 이들 신작이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또,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히트2는 같은 처지에 놓인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등 신흥 강자와의 대결도 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4개의 게임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문법을 따르긴 하지만, 기존과는 다른 방식이라며 국내 이용자에게 플레이를 설득 중이라는 게 공통점입니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개발진은 이용자가 실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요.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히트2는 이용자가 투표를 통해 서버 규칙을 직접 정하거나, 더 나아가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며 다른 이용자에게 고관여하는 업그레이드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