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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금값’ 개발자, 신입부터 키우는 게 트렌드”

이종현
지난 17일 홍익대학교에서 진행한 점핏과 교보문고의 개발자 취업 북콘서트 모습
지난 17일 홍익대학교에서 진행한 점핏과 교보문고의 개발자 취업 북콘서트 모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기술(IT) 개발자 구인 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에 따르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경력 채용에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선점해 핵심 인력으로 키우겠다는 채용 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람인HR이 운영하는 IT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 편혜은 매니저는 “최근 기업이 안정적인 IT 개발자 인력 수급을 위해 신입 개발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점핏은 올초 신입만을 위한 전용 커리어 서비스 ‘더. 루키’를 런칭했으며, 현재 전체 채용공고 중 더. 루키 채용공고 비중은 약 47%다. 이미 많은 기업이 신입 개발자 채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업의 신입 개발자 채용은 확대되는 추세다. 네이버는 올해 총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 개발자를 대규모 채용한다. 개발자 신입 및 인턴십 공개채용을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를 공개 채용하는 '2022 토스 NEXT(넥스트) 개발자 챌린지’를 주최했다. 학력과 전공 무관으로 누구나 지원 가능했으며, 사전 서류 평가 없이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진행했다. 개발 역량 및 잠재력 평가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롯데온도 ‘선교육 후채용’ 방식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지난 5월 신입 IT개발 인력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모집한 것.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채용했으며, 선발된 인원은 IT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마친 후 실무에 투입된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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