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야놀자가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53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 780억원 대비 9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다. 반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고, 인수합병에 따른 연결 법인 증가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집행 때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부문 매출은 8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나타냈다. 슈퍼앱 전략을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야놀자클라우드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6% 급증했고, 영업손실은 13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포인트 개선됐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역시 확대 중이다.
올해 5월부터 연결 편입된 인터파크는 2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 이후 여행 및 레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는 인터파크 완전 연결 편입과 국내외 여행 수요 선제 대응을 통해 견고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