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재유행 정점이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눈에 띄게 줄고 있으나 위중증·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하여 전날 하루 사망자 수는 넉 달 새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사망자 수는 확진자 증감과 2~3주의 시차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1573명 늘어 누적 2332만789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3961명)보다 2만2388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0명으로, 전날(458명)보다 158명 줄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1273명으로, 경기와 서울지역에서만 3만3574명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55명으로 전날(569명)보다 14명 줄었다.
한편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2명으로 전날(75명)에 비해 37명 급증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사망자는 80세 이상 70명(62.5%), 70대 26명, 60대 8명, 50대 5명, 40대 3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각각 87.9%, 92.9%를 차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천876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