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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두시 코로나19 봉쇄…애플 '아이폰14' 공급 차질 위기

정혜원
- 볼보 공장 폐쇄…폭스콘 공장도 가동 중단 우려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 정부가 봉쇄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동안 전면봉쇄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청두시는 2100만명이 거주, 상하이 다음으로 큰 도시로 꼽힌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상당한 경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두시에는 애플 최대 공급업체인 폭스콘 공장이 들어서 있다. 토요타와 인텔, BOE 공장도 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 핵심 소재인 리튬 공급업체들도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볼보자동차는 이미 청두 공장을 잠정폐쇄한다고 밝혔다. 항공편도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도시도 봉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켜 경제 심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두시정부는 생필품을 살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하루에 1명씩만 외출을 허용한다고 고지했다. 이외에는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하며 비필수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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