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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韓, '힌남노·IRA' 태풍 속으로…애플, ‘아이폰14’ 공개

윤상호
- 美 연준, 매파 득세…유럽 등 금리 추격 인상 불가피
- IFA2022, 6일 폐막…ICT 3대 행사 명성 회복할까
- 정부, 부처별 美 IRA 우려 전달…뒷북 대응 지적 여전
- 시놀로지, 6일 ‘시놀로지 메일플러스’ 웨비나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통과 후폭풍이 크다. 우리나라 정부는 법안 통과 후 미국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전방위적 의견을 제시하는 중이다. 하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서명을 한 법안이다. 미국은 립서비스로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외교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가 만만치 않다. 지난주 세계 자본시장은 파랗게 질렸다. 그는 ‘금리 인상 지속’을 확언했다. 인플레이션 통제가 경기 침체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관건은 빅 스텝(0.50%포인트)이냐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이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우리나라 한국은행 등 주요국 금리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교착상태다. 러시아는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연합(EU)을 압박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고점을 예상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역시 힘들다. 지난 1월 공개한 ‘2022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나라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85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적자 규모를 상회했다.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다.

중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또 다시 문을 걸어 잠갔다. 청두 다롄 선전 등 중국 주요 지역을 봉쇄했다. 수도 베이징은 코로나19 관리를 강화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의 이동 제한은 세계 공급망 정상화에 차질을 주고 있다.

이번 주(4일~10일)는 추석이다.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다. 힌남노는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태풍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점쳐진다.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7일(현지시각) 애플은 ‘애플 이벤트’를 개최한다.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무선이어폰 등 신제품 발표가 유력하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 ▲스마트시계 ‘갤럭시 워치5 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프로’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IFA2022’는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다. IFA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3대 행사로 여겨진다. CES MWC와 달리 업계를 이끌 신제품 신기술보다 하반기 마케팅 경쟁 성격이 짙다. 그래서일까. 코로나19 이후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것도 IFA다. 3년 만의 행사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부처별로 돌아가며 미국에 IRA 의견을 전달하는 분위기다. 다들 책임을 다했다는 인증을 받는 모양새다. 뾰족한 수는 없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애플, 7일 ‘애플 이벤트’…‘아이폰14’ 공개=애플은 7일(현지시각) 애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 ▲스마트시계 ‘애플워치8 시리즈’ ▲무선이어폰 ‘에어팟프로2’ 등 신제품 발표가 유력하다.

애플은 인플레이션 충격을 잘 넘기고 있는 제조사 중 하나다. 애플은 인플레이션보다 중국발 공급망 혼란이 더 큰 문제다.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14도 같은 걱정이 나오는 상태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플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이 있는 청두 선전 등을 봉쇄했다. 1차 출시국과 초반 흥행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애플이 기존 가격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애플은 신제품이 나오면 신제품이 전년에 나온 제품 자리를 대체하고 기존 제품은 중저가 제품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인플레이션과 환율 등 글로벌 공통 가격 전략을 고수하기 쉽지 않다.

◆모바일 액션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7일부터 사전예약=레벨인피니트는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액션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사전예약을 7일부터 시작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랩쳐’에 패배한 인류가 ‘니케’라는 인형병기를 제작해 맞서는 내용이다.

◆디지털데일리, 6일 ‘시놀로지 메일플러스’ 웨비나=시놀로지는 <디지털데일리> DD튜브 플랫폼을 통해 6일 ‘시놀로지 메일플러스-중소기업을 위한 이메일 서비스 구축비용 절감으로 기업 이메일 관리의 자율성 확보’ 웨비나를 진행한다.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이다. 시청은 무료다.

시놀로지는 시놀로지 나스(NAS) 기반 메일플러스 서비스를 소개한다. 구독 서비스에 비해 사용자 수와 저장소 용량 등에 따라 장기적 운영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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