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K E&S, 호주 CO2 저장 광구 운영권 획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06 0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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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산토스·셰브론 컨소시엄 구성
- 탄소 포집·저장 사업 구체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 E&S가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SK E&S(대표 유정준 추형욱)는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에 위치한 G-11-AP 광구를 낙찰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K E&S는 호주 ▲산토스 ▲셰브론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분율은 ▲산토스 40% ▲SK E&S 30% ▲셰브론 30%다. 약 3년 동안 잠재 CO2 저장용량 평가 및 사업성 파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광구를 CO2 저장소로 개발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사업성을 검증하면 추가 입찰 없이 개발 및 주입권을 확보할 수 있다.

G-11-AP 광구를 CO2 저장소로 활용하게 되면 인근 비유운단 가스전과 연계해 글로벌 CCS 허브로 이용할 방침이다.

문상요 SK E&S 액화천연가스(LNG)부문장은 “이번 CO2 저장소 탐사 운영권 확보를 위해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면서 “향후 국내외에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CC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추가적인 CCS 관련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북미 CCS 프로젝트에도 1억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최대 1200만톤 CO2를 포집·저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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