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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 급한 바이든… 1조2천억원, EV충전소 1차 지원금 승인

박기록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유튜브 중계화면 중>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유튜브 중계화면 중>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2년 북미 자동차 전시회(NAIAS)에 등장해 9억 달러 상당의 전기차(EV) 충전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승인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미국내 35개 주에 EV 충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지원 자금중 1단계 지원 금액을 승인한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 등장한 바이든 대통령은 디트로이트 소재의 미국 기업이 만든 전기자동차 3대를 배경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미국 내 전기차로의 전환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에 직면한 더 나은 미국을 건설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것이 로이터 등 여러 외신들의 평가다. 바이든은 미국 정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시설을 미국내 유치한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VOA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도요타와 혼다 등 외국 기업이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건, 오하이오, 미주리, 캔자스 등에 배터리 공장 건설과 전기차 제조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소 등에 대한 투자가 850억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이 전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위치에 올랐음을 강조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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