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탈레스 “한국 기업 32%는 클라우드 데이터 침해, 감사 실패 경험”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탈레스는 지난 12개월간 한국 기업의 32%가 클라우드 데이터 침해를 경험하거나 감사에 실패했다는 내용을 담은 ‘2022 탈레스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특히 멀티 클라우드의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은 2015년 8개에서 2021년 110개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업들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용률은 한해 동안 57%에서 72%로 늘었다. 작년 멀티 클라우드 사용률은 2배 증가했는데, 이중 5명 중 1명은 3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클라우드 확산과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커져가는 클라우드 복잡성에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 정보기술(IT) 전문가 중 절반(50%)이 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더 복잡하다고 답했다.

클라우드에 위치한 데이터가 얼마나 암호화 돼 있는지에 관한 설문에서 한국은 13%만이 “81%에서 100%”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0%만이 1개 또는 2개의 키 관리 플랫폼을 사용하며, 90%는 3개 이상, 5명 중 1명(17%)는 8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세바스찬 카노(Sebastien Cano) 탈레스 클라우드 보호 및 라이선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관리의 복잡성은 매우 중요하다. 커져가는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은 데이터 보호 관리자들의 클라우드 전략, 거버넌스, 위기관리 고려사항에 중대 시사점을 제기하고 있다. 민감정보는 지리적 위치 및 기업 내 접근 권한 모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암호화, 키 관리 등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과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함으로써 기업은 데이터를 보호하고 미래 위험요인을 관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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