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D 퇴근길] 아이폰14, 주문부터 납품까지 무려 ‘36.5일’

이안나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물류난이 애플도 덮쳤습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14프로맥스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기간)은 36.5일로 지난 6년간 출시한 모델 중 가장 깁니다. 코로나19 국면 들어 촉발한 공급망 이슈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가 부족해진 가운데 관련 소재, 반도체 등을 양산할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 등에도 공급난이 확산했습니다.

아이폰 제작은 폭스콘, 위스트론, 페가트론 등 위탁생산업체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애플인사이더는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아이폰14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수요 외에도 코로나19,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운송 비용과 기간이 증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이달 16일부터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차 출시국에 아이폰14 시리즈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통상 초도 물량을 쌓아두는 만큼 1차 출시국보다는 2차 출시국(9월23일), 3차 출시국(10월7일) 등부터 리드타임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심·아이폰14·중간요금제에도…5G 3천만 시대 ‘글쎄’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5G 가입자는 2513만2888명으로 전달보다 2.2% 증가했지만, 3~4%대를 유지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주춤했는데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당초 통신업계가 자신한 연내 5G 가입자 3000만명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출시된 중간요금제와 함께 9월1일 상용화된 e심, 그리고 이르면 이달말 예상되는 아이폰14 출시 등으로 5G 확산 동력이 어느 정도 마련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이미 둔화된 성장세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5G 중간요금제 가입자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고, e심 역시 알뜰폰과의 경쟁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죠. 추후 아이폰14 시리즈 출시로 인한 기기교체 수요가 얼마나 맞물릴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PC 주변기기의 시초…세계 최초 마우스는?

현대식 컴퓨터의 기원인 ‘에니악’이 1946년 등장했지만 컴퓨터 대표 주변기기인 마우스는 이보다 22년 늦은 1968년 탄생했습니다. 마우스를 발명한 사람은 미국의 발명가 더글라스 엥겔바트입니다. 1925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태어난 엥겔바트는 윌리엄 잉글리시와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X-Y 위치 표시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내놓는데 두 사람이 만든 초기 마우스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과는 모양새가 전혀 다릅니다. 나무 상자 아래에 바퀴 2개가 달리고 상자 위에 버튼이 하나 부착된 형태입니다. 이 버튼을 90도로 옆이나 위아래로 이동하는 형식이죠.

첫 상업용 마우스는 제록스가 1981년 내놓습니다. 제록스의 마우스는 버튼 2개에 볼이 탑재된 형태였습니다. 이후 애플이 ‘리사 마우스’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로지텍 등이 뛰어들었죠. 80년대까지는 볼이 탑재된 마우스가 업계 표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80~90년대까지 인기를 끌던 볼 마우스는 점점 광마우스와 자이로스코프 마우스(에어 마우스)에 밀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유선에서 무선으로 변화도 이루어졌죠.

광마우스는 기존 볼 마우스의 단점을 개선하며 만들어졌는데요. 마우스 아래 부착된 광학 센서가 빛을 내면 이를 통해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아직도 광마우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이로스코프 마우스는 광마우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제품으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통해 바닥과 접촉하지 않은 채 공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컴백’ 도쿄게임쇼, 글로벌 이용자 열광케 할 게임은?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일본 ‘도쿄게임쇼(TGS)’가 2년만에 반가운 얼굴을 현장에서 맞이합니다. 이번 게임쇼에는 캡콤, 코나미, 코에이테크모, 세가, 스퀘어에닉스 등 총 299개 일본 게임사가 참여합니다. 국내 게임사 도쿄게임쇼 2022 참가는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유일하게 넥슨만 온라인 참가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해 엔씨소프트와 엔픽셀 등 게임사 및 통신사 SK텔레콤이 참여했던 데에 비하면 비교적 아쉬운 규모죠.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2개를 ‘도쿄게임쇼 2022’에 온라인 출품하고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도쿄게임쇼 2022에는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와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를 온라인 출품했고요. 퍼스트 디센던트 속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역동적인 슈팅 액션, 거대 보스 협동(CO-OP) 플레이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영상에서는 강력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근접 딜러 ‘샤렌’, 빠르게 이동하며 큰 피해를 가하는 ‘버니’, 독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프레이나’, 포탑을 설치하는 ‘제이버’ 등 각양각색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애플, 위성 통신 지원 국가 확대…한국은?

애플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위성 통신’ 기능 지원 국가를 추가 발표합니다. 다만 어떤 국가에서 서비스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현재 위성 통신 기능이 예정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위성 통신 기능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습니다. 지구 가까이에서 도는 저궤도 인공위성을 활용합니다.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해 셀룰러나 무선랜(Wifi, 와이파이) 범위를 벗어난 곳에서 위성을 이용해 문자나 전화를 받을 수 있죠. 아예 기지국이 없는 지역에서도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주로 응급 서비스나 구조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 기능을 오는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이폰14 시리즈 사용자라면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초 화웨이가 위성 통신 기능 '메이트50 시리즈'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중국 베이더우 항법위성 시스템을 도입한건데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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