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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시청자 16억 시간 뺏은 오징어게임, 에미상 들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오징어 게임’이 현지 시각 12일 밤 열린 에미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시간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은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올랐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안았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연출 부문에 한국인으로서 최초 후보에 이어 수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만큼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정재는 제레미 스트롱(석세션)을 비롯해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막강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에 '오징어 게임'은 여우단역상(이유미), 특수효과, 스턴트퍼포먼스, 프로덕션디자인, 감독상(황동혁)에 이어 6번째 에미상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간담회 17일 개최…2차 마차시위 예정대로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게임이용자 자율협의체(이하 협의체)와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간담회는 시간 제한 없이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협의체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간담회에 참여해 고객 질문에 최대한 성실히 답변할 것을 약속한다”며 “현장에서 답변 불가능한 부분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겠다. 개발사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빠르게 협의 후 재공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간담회 진행 방식과 관련해 카카오게임즈와 협의체 간 입장이 갈리며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는데요. 우마무스메 이용자 대표 대리인이자 협의체 부매니저인 종로타마모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협의체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할 의사를 밝히며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한편, 협의체는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간담회 주요 조건에 대한 불충족수용의사를 밝힌 것에 유감을 표하며 전날인 12일 두 번째 마차 시위를 예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협의체는 오늘(13일) 오전 9시부터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 앞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종로타마모는 “시위를 하게 된 주요 사유가 극적으로 협의가 된 만큼 시위 내용에 대해 고민이 있으나 지금 와서 마차 시위를 중단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올 상반기 ‘기후 피해’ 금액 18조원 넘어…산업계 ‘직격타’

영국 보험중개사 에이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후 피해 금액은 132억달러(약 18조2028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상반기 피해 금액의 4.7배에 달합니다.

글로벌 공장이 밀집해 있는 유럽과 중국은 가뭄 여파로 공장 용수와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력난 심화에 중국의 일부 지방정부는 공장 가동 중단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배터리 업체 CATL와 일본 도요타자동차, 대만 폭스콘, 미국 인텔 공장이 멈췄습니다. 소비 축소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차 피해 중 운송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서유럽 내륙 수상 운송의 80%를 담당하는 독일 라인강은 바닥을 드러냈고 양쯔강 수위는 186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수위 하락이 계속될 경우 물류비 상승뿐만 아니라 중국 내 물류 이동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적응 정책’이 중요합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현재까지 한국은 상대적으로 공업용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가시적인 피해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발 빠른 대응책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홈 연동, 양다리 걸친 삼성전자·LG전자…왜? [IT클로즈업]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가 본격 개화기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두 진영에 모두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장에는 서비스 표준인 ‘매터’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 협의체 두 진영이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제조사와 이용 플랫폼에 상관없이 1개 기기로 여러 제조사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매터는 글로별표준연합(CSA)이 개발하고 있는 인터넷 통신 표준으로 통신 언어를 단일화하는 방식입니다. HCA는 가전 제조사들의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양쪽 진영 모두에 줄을 선 이유로 ‘확장성’과 ‘속도’를 꼽습니다. 매터는 확장성이 더 넓지만 신제품에만 적용이 됩니다. 반면 HCA가 추진하는 플랫폼 연동 방식이 안착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어 가전업체들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형가전업체들이 미리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장해두면 HCA와 매터 사이 주도권 경쟁이 붙을 수도 있는데요. 두 진영은 상호 보완적 관계이지만 시장 형성 초기 서비스 확산 속도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윤호 HCA 의장 겸 대표이사는 매터 표준과 HCA가 최종적으로는 합쳐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애플, iOS 16 공식 출시…새 기능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용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 16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아이폰8 이상 기기부터 iOS 16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iOS 16에는 잠금 화면 관련 기능이 적용됩니다. 잠금 화면의 색상과 글꼴을 기호에 맞게 바꿀 수 있고 일정이나 날씨, 배터리 잔량을 위젯으로 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알림은 기존 화면 중앙에 표시됐지만 앞으로 하단에 위치하게 됩니다.

아울러 ‘집중 모드’도 화면으로 연동됩니다. 잠금 화면에 메일이나 메시지 등 사용자의 집중 모드와 관련있는 콘텐츠만 표시됩니다. 메시지 앱도 메시지를 보낸 직후 내용을 편집하거나 전송을 취소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읽은 메시지를 ‘읽지 않음’으로 상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 사용법도 달라지는데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아이클라우드 보관함을 공유할 수 있고 모든 참여사용자가 선호 사진이나 동영상을 추가·편집· 즐겨찾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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