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0월 손정의 회장과 ARM 관련 논의”

백승은
- 회장 승진 질문엔 “회사가 잘 되는 것이 더 중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회사 ARM 인수합병(R&D)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내달 ARM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이재용 부회장은 2주 동안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했다.

그는 멕시코 파나마 캐나다 영국 등을 방문했다. 삼성 사업 점검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펼쳤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의 주요 목적은 오지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회사를 위해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러 간 것”이라며 “영국 여왕이 돌아가셔서 조금 일정이 바뀌었다.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 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영국 방문은 ARM 본사가 영국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ARM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의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ARM 회동은 하지 않았다”라며 “다음 달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다. 그때 제안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ARM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은 “회사가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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