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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백병전 대중화 꿈꾸는 넥슨 ‘워헤이븐’…“누구나 쉽게 즐겨요”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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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프로젝트HP’, 정식 명칭 ‘워헤이븐’으로 변경된 뒤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
-다음달 12일부터 11월2일까지 스팀서 국내외 이용자 피드백 청취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한국 게임 시장에 굳건히 자리잡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틈 속 백병전을 강조하는 신작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린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음달 12일부터 11월2일까지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백병전의 대중화’를 내세우고 있는 신작 ‘워헤이븐(WARHAVEN)’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최근까지 이 게임의 명칭은 ‘프로젝트HP’였다. 이번 정식 명칭을 통해 백병전의 묘미를 한껏 드러내겠다는 넥슨의 포부가 담겼다.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으로 유명한 이은석 디렉터가 해당 게임 주요 개발진으로 참여해 이용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워헤이븐에는 ▲블레이드(검) ▲스파이크(창) ▲아치(활) ▲가디언(방패) ▲워해머(망치) ▲스모크(향로) 등 6종의 일반 병사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마다 무기를 사용해 적을 무찌른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적의 공격을 쉽게 막을 수 있고 곧바로 공격을 시전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시 4명이 하나의 분대로 구성된다. 실시간 음성 채팅 기능과 브리핑 기능을 통해 함께 전투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고유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적을 공중으로 띄우거나 먼 거리에서 강력한 한방을 찌르고, 적을 밀어내는 등 적을 처치하기 위한 전투 환경을 만들고 간단히 적을 제압하는 등 다양한 전투 방법을 편리하게 구사할 수 있다.

초심자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분대원들과 움직이며 공적을 쌓으며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고수들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적군을 일망타진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해 상대의 약점을 노려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

전투를 통해 쌓은 ‘화신력’으로 ‘영웅의 화신‘이 돼 초월적 위력을 과시하며 백병전의 말초적 전투 쾌감을 실감할 수 있다. 전쟁터가 곧 안식처라는 역설적 판타지 세계관에서 모든 이용자는 불멸의 존재로서 언제든 소생 가능하다.

특히 워헤이븐 개발진은 일반적인 이용자 간 전투(PvP) 게임과 달리, 반드시 한 사람 몫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이 없도록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도전적인 플레이로 짜릿한 승리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서포터 병사 ‘스모크’가 전방에서 싸우는 아군의 체력을 실시간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보다 마음 편히 무기를 휘두를 수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실력이 좋은 이용자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질 경우 같은 팀 모두가 더욱 높은 공적을 거둘 수도 있다는 점이다. 즉, 플레이 수준과 상관없이 유저들이 한 팀이 되어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워헤이븐 큰 장점이다.

이용자 프로필에는 ‘지휘관 레벨’ 및 ‘지휘관 역할 선호’ 옵션이 있다. 분대장이 돼 분대 목표를 잘 설정해주고 달성하면 전투 후 다른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을 받아 지휘관 레벨이 점점 오르게 된다.

사진=워헤이븐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사진=워헤이븐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전장을 휩쓸며 얻은 공적으로는 초월적 위력을 자랑하는 ‘영웅의 화신’이 돼 단번에 전투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빠른 공격과 반격 기술로 최전방에서 적을 파괴하는 ‘마터’, 아군을 보호하거나 소생시키는 ‘호에트’, 까마귀를 날려 광역 공격을 구사하는 ‘레이븐’, 빠른 속도로 전장을 누비며 적을 기습하는 ‘먹바람’ 등 상황에 맞춰 전투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

이용자는 상대를 몰아내며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진격전’부터 거점을 차지하고 견제하는 ‘쟁탈전’, 넓은 전장에서 전략적으로 대결하는 ‘호송전’ 등 미션에 따라 각기 다른 전장을 만나게 된다. 승리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전장의 다양한 기믹(gimmick)을 활용하고 전략적 요충지를 차지해야 한다.

‘모샤발크’, ‘겔라’에서는 진격전이 이뤄진다. ‘모샤발크’에는 수성을 위한 대형 석궁과 중앙 다리로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는 ‘인간 대포’가 있고 ‘겔라’에서는 이동식 소형 대포를 사용해 범위 공격이 가능하다.

‘파덴’에서는 중앙 거점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지며 남쪽에 위치한 합류 거점과 중앙 거점으로 포탄을 쏠 수 있는 대포 거점이 있다. ‘화라’에서는 상대 진영의 석상을 파괴하기 위해 ‘호송전’이 진행되며 고지에서 적에게 날아드는 ‘글라이더’를 이용해 치열한 전략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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