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원익피앤이-모나일렉트릭, 2차전지 특성 평가 사업 MOU

김도현
- 배터리 품질 및 불량 원인 추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장비업체 원익피앤이와 배터리 검사업체 모나일렉트릭이 손을 잡는다.

4일 원익피앤이(대표 박동찬)는 모나일렉트릭(대표 장익황)과 경기 수원 본사에서 ‘2차전지 특성 평가 및 진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배터리 특성 진단 알고리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배터리 검사 솔루션 고도화 ▲배터리 품질 검사 강화 ▲배터리 생애주기 진단 장비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배터리 충방전 및 임피던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품질과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추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이다. 두 회사는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생애 주기 전반을 관장하는 장비에 알고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다.

원익피앤이는 알고리즘이 도입된 설비 및 검사기를 통해 배터리 품질 및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을 위한 잔존가치 분석 서비스로 확장할 방침이다. 모나일렉트릭은 배터리 특성 및 품질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자동차 제조사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타깃은 유럽 등 신생 배터리 회사다. 양사가 합작한 솔루션으로 배터리 품질 이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심산이다.

원익피앤이는 “이번 MOU를 통해 장비 제조를 넘어서 AI 기반 배터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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