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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11월30일 국내 서비스 론칭" 현대카드 약관 노출… 이루온 등 관련주 또 술

박기록
'애플 페이'(Apple Pay)의 한국 서비스가 오는 11월 30일 시작된다는 내용의 약관이 유출되면서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 소식으로 한국정보통신, 이루온, 에이텍티엔, 나이스정보통신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6일 국내 증시에서 한국정보통신은 오후 2시20분기준 전일대비 1.56%, 이루온은 5.06%, 에이텍티엔은 6.38%, 나이스정보통신은 3.095 상승한 가격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만 '애플 페이'에 대한 재료는 이미 시장에 한 달전부터 노출됐기때문에 폭발적인 상승세 보다는 재료 노출에 따른 손바뀜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모습이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폰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일부 현대카드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고 명시된 약관이 유출됐다. '아이폰 지갑 앱'은 애플페이, 멤버십 등을 사용·관리하는 애플의 전자지갑(월렛)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이 서비스의 카드 등록 목록에 '현대카드'가 포함됐다는 내용의 약관이 공개된 것이다.

약관에는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라는 내용과 함께 '이용과 관련해 필요한 회원과 회사 간의 권리, 의무 및 책임사항 서비스 이용에 따른 이용 조건 및 절차 등 기타 제반 사항을 규정한다'는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특히 약관에는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의 정의를 '가입 고객이 본인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용 앱을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승인 절차를 수행하는 서비스'라고 규정했으며, 시행시기를 '2022년 11월 30일'이라고 명시했다.

애플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한 가맹점은 코스트코, CU 편의점, 교통카드 등이다. 앞서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현대카드가 애플과 1년간의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독점 계약을 맺고 NFC(근거리무선통신)결제가 가능하도록 애플페이 연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구체적으로 제기돼왔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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